#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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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오년 간 내곁에서 동고동락 했던 담배.

그 담배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을 하던 날 아침에 끊었다.

그 아침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담배 한 개피를 불사름과 동시에

지난 십오년 간의 흡연 일지에 종지부를 찍은 것.

이유?? 없다.

굳이 얘기하라면...그냥??

십오년 정도 피웠으면, 피울만큼 피운 것 같아서??

아님 말구~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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