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1 - 요즈음~다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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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대를 연, 핑크 다메(응?)입니다.
지난 20여 일간, J와 수많은 데뚜를 즐겼지요.

주된 데뚜 코스는 회사 근처.
다메는 매인 몸, 그에 반해 J는 후리~하다보니 J가 허ㅣ사 근처로 오는 일이 다반사.
일단 회사 근처엔 임아트가 있구요. 또 인천대학교가 있습니다.
차로 10여 분 거리에 각종 식당이 즐비하구요.

최근 4주 간은 주 1회 영화도 봤습니다.
<이끼>, <솔트>,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악마를 보았다> 등등
후기를 올려야 하나...이래저래 하다보니 ^^;;

그렇게 데이트를 즐기다가 다메의 생일이었던 지난 18일엔 연차를 내어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 초순에 한 커뮤니티에서 만난 친구들과 다녀왔던, 대구의 허브힐즈를 갔지요. (2월 방문기..클릭~!!)
광명역에서 8시 46분 차로 출발해서, 19시 40분 차로 올라왔습니다.
생전 KTX를 타본 적이 없다는 J의 말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KTX에 대한 첫경험에 한것 들떠 있는 모습을 보니,
"나이를 먹어도 소녀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지난 2월에 갔을 때완 판이하게 다른 허브힐즈였습니다.
우선 허브힐즈 중앙을 가로지르는 계곡이,
당시엔 얼음으로 뒤덮였었지만, 이번엔 힘찬 물살을 가르고 있었고,
씨만 뿌려놓고 보온막을 쳐놓았던 허브 정원엔,
각종 허브 잎사귀와 꽃들로 만발해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산책하다가 계곡물에 발 담그고,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허브 비빔밥과 돈까스에 맥주 한 병씩 나눠 마시고,
다시 삼림욕장을 거닐며 담소를 나누다가, 다시 계곡물에 발 담그고,
그러다가 2월엔 없었던 치킨집에서 치킨 텐더와 맥주 500cc를 주문해 한 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말 그대로 "무릉도원이 별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여유 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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