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9 - 이쯤에서 올려보는 다메와 J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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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뜸했지라??
J와의 열애에 빠져서 올려야지...하면서도
딱히 쓸 것도 없는 것 같아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올려봅니다. 

다메가 꼽는 연애 상대의 조건 중 하나가 "적당한 거리" 입니다.
서로의 집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너무 가까워도 그렇고, 그렇다고 장거리 연애는 서로에게 마이너스.
다메와 J의 집은 차로 30분 정도, 다메의 회사와 J의 집도 25분 내외.
그리고 J의 행동 반경과 회사 근처에서 움직일 수 있는 동선도 적당히 겹치구요.

다메와 J의 주 데이트 시간대는 점심 시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회사 근처의 마트 식당과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네요.
아님 마트 주차장에서 만나 J가 준비해 온 것으로 식사를 할 때도 있고요.
그리고 퇴근 후에 J의 집근처 공원 등지에서 가벼이 맥주 한 캔 혹은 J가 준비한 커피.
요즘 바리스타 공부를 계획하고 있는 J는 커피의 매력에 폭~빠져
종종 커피를 내려담아 제게 시험을 합니다.
소위 말하는 마루타(응?) ㅋㅋ
이렇게 일주일에 서 너번은 만나네요. 

그렇게 만나다 오늘은 사귀게 된 이후로 가장 먼거리를 움직였습니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다메가 휴가를 받았거든요.
물론 4일 내내 같이 하고는 싶지만,
본격 만남을 가지기 전부터 계획된 J의 일정으로 인해 내일부턴 다메 혼자 보내야 합니다.

그리하야 휴가 첫날인 오늘, J와 다메는 당일치기 여행을 갔죠. 장소는?? 남이섬~!!
다메는 유치원 여름 캠프, J는 대학 MT 이후로 처음 가보는 남이섬이었습니다.
회사 지인들의 얘기로는 별로 볼 것도 없다고는 하지만,
막상 가보니 손잡고 산책할 수 있는 코스도 많고, 소규모 미술 전시관이나
자전거 타기, 오리 보트 타기, 겨울 연가 관련 코스 등이 다양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사실 다메는 어딜 가서 무얼 해야한다는 목적 의식(?)이 뚜렷하진 않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과 손잡고 거닐면서 이야기를 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오늘도 도착하자마자 인공적이긴 하지만 나무들 사이로 난 산책로를 손잡고 거닐면서 많은 이야길 나누고,
나무 그늘 아래에 돗자리 펴놓고, J는 독서를, 다메는 음악을 들으며 말 그대로 한적하고, 느긋~하고, 오붓~한 시간을 즐겼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안 사실이지만, J도 이런 면에서는 다메와 상통하더군요 ^^

이렇게 남이섬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한 채, 우리는 5시 20분쯤 남이섬을 떠납니다.
돌아오면서 발산역 근처의 떡쌈시대에 가서 떡쌈을 탐닉한 뒤, 귀가했지요.

에고~~졸리네요.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통영 여행 계획되어 있습니다.
비록 혼자 떠날 수 밖에 없는 통영행이긴 하지만,
늘 마음 속엔 J와 함께 하기에 혼자 다녀도 혼자는 아닌거죠.

아무튼 여러분들도 휴가 잘 보내시고,
다메 무사 귀환하길 빌어주시고,
우리의 사랑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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