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3 - 다메는 J의 마루타~?!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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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캐미 커피라는 곳에서 커피 한 잔 마신 이후 연재(?)가 뜸했죠??
그냥 연락만 주고 받다가 지난 3일에 만남을 가졌습니다.

만나게 된 과정을 살펴보면,
전날 과음을 해서 같이 술마셨던 형에게 해장국을 샀죠.
그랬더니 그 형이 내게 음료수나 마시자며 사준 것이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 크림"...(헥헥, 이름 한 번 길다~!!)



커피를 좋아하는 J가 생각나서 어떻게 전할까 생각하다가 기프티콘을 떠올리게 되었고,
네이트 홈피에 가보니 떡~하니 자릴 잡고 있더군요??
간략하게 메세지 적어서 보냈더니, 의외로 폭발적인 반응 ㅎㅎ

예상 외의 반응에 다메는 기분이 up 됐고, 뜻하지 않게 받은 J도 기분이 up 되었는지
저녁 7시 경에 "퇴근 후에 커피나 한 잔 합시다~!!" 라는 메세질 보냈더군요.
뭐 망설일게 있겠습니까?? 무조건 "콜~!!!!!" 을 외쳤고, 약속 장소를 잡았죠.
"XX로 오세요." 라길래, 지난 번에 갔던 커피숖인 줄 알았더니
이번엔 본인이 직접 만든 수제 커피를 마시자는 것~!!

카페라떼를 만들었더군요.
콩은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오가닉 아라비카."
거기에 설탕 조금 넣고, 우유 넣고 해서 석 잔 분량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우유가 좀 많이 들어간 느낌??
하지만 걍...정성만 생각하고, 첫 술이니 이만하면 됐다 싶었죠.
거기에 첫 수제 커피를 만들어서 날 줬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또 up~!!
별 의미 없이 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캬캬캬

XX에서 조인한 뒤, 차를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각자의 차에서 내려서 어디가 좋을까 장소를 물색하다가
주차장 근처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별다른 건 한게 없고, 천안함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10시가 넘더군요.
낮은 여름이지만, 밤이 되니 생각보다 춥습디다.
춥다고 하는데, 덮어줄 건 없고, 결국 귀가를 서둘렀지요~!!

다음 날이 되니 드디어 비법을 알아냈다며, 호들갑(?)을 떠는 J.
보다 업그레이드 된 커피를 기대한다는 답문을 보낸 다메.

이런 연유로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 크림."은
다메에게 의미가 있는 음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퇴근 길에 하나 마셔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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