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9 - J,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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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해서 기본 업무를 진행한 뒤,
봉사 중인 J에게 "열봉하시고, 점심 먹고 전화 드릴께요~" 라는 메세질 보낸 다메.
그랬더니 "점심 먹고, 달달한 커피 한 잔 어때요??" 라는 답이 오더군요??
J의 급~만남 제안은 예고 없이 쏟아지는 소나기같더군요 ^^

뜻하지 않게 J와의 만남을 가지게 된 다메.
즐거운 마음으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을 먹은 뒤 평소처럼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죠.
사내 일본어 강사였던 J는 회사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제 3의 장소로 올 것을 요구하더군요.
아무튼 만나서 차 안에서 달달한 아이스 커피와 고구마, 방울 토마토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죠.
내일 영화를 볼 장소와 시간을 조율하고, 약간의 담소를 나누다가 13시 정각에 빠이~~~

요즘 J는 "점 찍으셨나요??" 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점심이라는 말이 "마음에 점을 찍어 넘기다." 라는 의미라,
얼마 전에 점심 드셨냐는 말 대신, "마음에 점을 찍으셨나요??" 라는 표현을 썼더니
생소해 하면서도,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그 날 이후론 "점 찍으셨나요??" 라는 표현을 자주 쓰네요.
다메가 좋아하는 표현을 J도 쓰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군요 ^^;;

내일은 계양CGV에서 <나잇 & 데이>를 봅니다.
J랑 약속 잡힌 날은 뭔가 일이 터지던데...
내일은 제발 무사히 넘어갈 수 있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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