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부터 회사에서 일본어 강의를 시작했고, 어제는 1권을 끝낸 기념으로 책거리를 했습니다.
인천 주안역 앞에 있는 식당에서 소맥으로 시작한 책거리였지요.
일본어 강사가 여자분이었는데, 어제 좀 깼습니다.
첫인상도 그랬고, 그동안 봐온 모습은 술 같은 건 마시지 않을 것 같은 새침한 이미지.
그러나...술이 한 잔씩 들어가더니...변신을 하더군요 ㅋㅋㅋㅋ
그래도 사람이라는 걸 확인했으니 만족해야겠습니다.
또 나이가 꽤나 많은 줄 알았는데, 나랑 한 살 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거였죠.
중요한 것은 아직 미혼이라는 겁니다 ㅋㅋㅋㅋ
이 글의 포인트는 지금부터...
어제 그렇게 일본어 강사와 몇몇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서 1차, 호프집에서 2차를 했어요.
그리고서는 친한 동생네서 자고, 아침에 출근을 했지요.
작업복으로 갈아입다보니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인지한 겁니다.
의심이 가는 포인트는 식당, 호프집, 동생네 집, 동생의 차...것도 아니면 길거리...
동생네 집에선 아침에 옷을 입을 때, 발견하지 못한 걸로 보아 가능성 제로.
동생의 차 안에는 없고...그렇다면 남은 곳은 식당과 호프집.
퇴근하고 들러야겠어요...주차하기도 거지 같은 동네인데...된장 ㅡㅜ
그런데 웃기는 건 주머니에 웬 카드가 하나 있더군요.
꺼내어보니 강사님의 신용 카드...두둥~~~
호프집 바닥에 떨어진 걸 주워서 드렸어야 했는데, 그냥 가져왔더라구요.
아침에 문안 인사 겸 카드 습득 사실을 고하려고 전화를 드렸더니, 이미 분실 신고를 마친상태더군요 ㅋㅋㅋㅋ
저도 카드사에 아침댓바람부터 전화해서 분실 신고를 마쳤습니다.
다행히도 중간에 쓴 사람은 없더군요.
이렇다보니 식당이랑 호프집이 유력해 집니다.
자신의 지갑은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남의 카드만 챙긴 바보 다메 작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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