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7 - 일본어 교육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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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우연찮게 일본을 다녀온 이후로 다메는 일본에 대한 동경이 시작됩니다. 2007년까지는 단순한 동경에 지나지 않았다면, 2008년부터는 일본어 배우기에 심취한 다메. 또 우연찮게 대학 후배의 싸이에 놀러갔다가 일본어 통역일을 하던 그 후배에게 일본어 과외를 받기에 이르지요. 매월 30여 만원의 과외비를 들여가며 배우기를 3개월. 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보다는 (솔직히 말하자면)한 달에 30여 만원이라는 과외비에 대한 부담이 텄던 탓에 다메는 그만 두게 되지요. 물론 그만둘 시기에 그 후배는 호주로 유학을 떠나고, 그 후배는 그 후배의 후배에게 과외 선생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려고 했었지요. 당시 두 권으로 구성된 코스 중 1권을 마쳤고, 저는 1권을 리뷰한 뒤 2권을 독학으로 해보려 했으나 직장인이라는 현실의 벽(저질 의지력도 한몫)에 내가 스스로 부딪히다보니 지속되지 않았지요.

 그 사이에 학원을 다녀볼까도 생각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저질 의지력이라 시도조차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메일이 한 통 날아왔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일본어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죠. 학원을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한 달에 10~20만원이 소요되는 강의를 공짜로 시켜준다는 것이죠. 일주일에 3회(월,수,금) 실시에, 강의 시간은 새벽 6시부터 7시 반. 이렇게 석 달 기간으로 교육이 시행되고, 출석 일수의 80%를 채워야 수강으로 인정 받고, 채우지 못할 경우엔 회사에서 대준 수강료를 토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일본어를 배우고 싶었던 다메에겐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모릅니다.

 요즘은 저녁 시간 이후의 연장 근무 시간이면, 히라가나를 외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배웠던 인삿말부터 간단한 문법들을 되새김질 하며, 일본어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만, 다메는 내년 여름에 아오모리 쪽으로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부디 그 때까지 일본어 공부의 열의가 식지 않아 계속 공부를 하고, 그 결과를 일본 현지에 가서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본어 교육은 12월 2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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