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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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산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최근 몇년동안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이만큼 해준 것도 다행이긴 하지만,

한국시리즈 몇 번 올라가더니 기대치가 쑥쑥 자란다.

올해도 어김없이 상위권에 포진하다가 스크를 제치고 1위도 질주했건만,

주중 2경기에서 스크에게 시리즈 전적 2 대 0 으로 실신했다.

그것도 모자라 어젠 기아에게 안드로메다 관광 지대로 당했다.

사실 예전부터 두산(OB 포함)은 타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투수력의 부족함을 타력을 커버하고 남을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야구가 발전하면서 투수력이 증대가 되고,

상대적으로 타력만 돋보이는 팀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올시즌의 두산이 윗줄에서 말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두산의 투수력이 아주 나쁘다고만 볼 순 없다.

왜냐하면 불펜의 힘은 어느 팀에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펜의 힘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제인거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도 5인 로테이션을 제대로 운영하는 팀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현재 두산의 선발진은 말 그대로 안습이다.

요즘...지난 겨울에 계단에서 넘어져 퇴출당한 랜들이 생각난다.

랜들이 있었다면 홍상삼 같은 선수를 불펜으로 쓸 수 있었을텐데...아쉽다.

김명제나 금민철이 생각만큼 크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투수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두산의 우승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상...두산 팬으로서의 궁시렁궁시렁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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