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의 일본 여행기 - 3일차 ⑤ 캐널 시티 & 후쿠오카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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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자이후 텐만궁에서 1시간 여를 달려서 도착한 후쿠오카 시내. 우선 인공 운하를 끼고 있는 캐널 시티를 구경했다. 그리고 시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백반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후쿠오카 돔 옆에 있는 씨호크 호텔에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운하 위의 도시라는 의미의 캐널 시티 입구. 정식 명칭은 "캐널 시티 하카타" 라고 한다. 여기서 하카타란, 후쿠오카의 옛이름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멀티비전. 보자마자 고 백남준 선생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다. 정답은 "맞다." 이다. 이는 캐널 시티 개장을 기념하여 기증한 작품으로 제목은 "Fuku/Luck, Fuku=Luck, Matrix" 라고 한다.


캐널 시티의 2층에서 하얏트 호텔과 연결되는 다리의 우측.

캐널 시티의 2층에서 하얏트 호텔과 연결되는 다리의 좌측.

캐널 시티의 1층에서 하얏트 호텔과 연결되는 다리의 우측.

캐널 시티의 1층에서 하얏트 호텔과 연결되는 다리의 좌측.


 인근 하카타 강의 물을 끌어다 180m에 이르는 인공 운하를 사이에 두고, 하얏트 호텔과 백화점이 맞닿아 있다. 캐널 시티는 단순한 백화점이라기 보다는 문화예술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추가된 다양한 기능의 복합쇼핑문화센터라고 할 수 있다. 캐널 시티는 후쿠오카 돔, 후쿠오카 타워 등과 함께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캐널 시티의 입구에는 흡연 구역이 따로 지정되어 있다. 물론 캐널 시티 외에도 대부분의 공공 시설물 및 휴게소에는 흡연 구역이 있다. 흡연 구역을 지정해 놓으면 나머지는 자연 금연 구역이 되는데, 우리 나라는 바보 같이 금연 구역을 늘려가고 있다.



 일본 최고의 부자이자, 야후 재팬으로 유명한 손정의씨가 회장으로 있는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돔. 일명 야후 돔이라고도 한다. 2005년에 왔을 때는 먼발치에서, 그것도 지나가는 그림으로 볼 수 밖에 없었던 후쿠오카 돔을 코 앞에서, 그것도 야경으로 접하고야 말았다.



+ 뽀나~스 샷~!!


 이번 여행에서 외로운 밤을 달래준 일등 도우미는 바로 비~루. 일본말로 맥주를 비~루라고 한다. 그런데 비~루를 짧게 발음하면 빌딩이라는 의미가 된다. 아무튼 여행 가서 알게된 어머님과 동생과 함께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맥주로 불살랐다. 그것도 후쿠오카 돔 앞에서, 시내 야경을 구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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