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9~20 - 정동진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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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19일 저녁에 여친님과 함께 정동진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혼자서 갔던 경험이 있었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군요.



두 장 모두 일출 사진인데,
위의 사진은 일반 폰카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의 사진은 <Retro Camera>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사진입니다.

일출을 구경한 귀 식사를 하고선 <보헤미안> 이라는 커피숍을 들릅니다.

"여기는 보헤미안 입니다." 이정표가 있군요?? ^^
보헤미안 커피숍 전경



















국내 바리스타 1세대인 박이추 님이 운영하는 커피숍인데, 모든 커피를 직접 내리신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마시고, 원두를 구매할 수 있는데, 온오프 모두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문한 커피는 수마트라 만델링과 케냐#AA.
수마트라 만델링은 여친님께서, 케냐#AA는 다메가 주문을 했습죠~

박이추 님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재일교포이셨고, 일본에서 커피 공부를 전문적으로 하셨습니다.
1991년에 한국으로 영구 귀화하셔서, 혜화동에 카페 보헤미안을 시작으로 안암동, 오대산, 경포대를 거쳐
현재는 본 포스트에서 보시듯 강릉 연곡면에서 숍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박이추 님은 국내 바리스타 1세대인, "1서 3박" (서정달, 박원준, 박상홍, 박이추) 중
국내에서 활동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커피를 마신 뒤, 여친님께서는 케냐#AA 원두를 구매했고, 그 길로 상경길에 오릅니다.
토요일 오후라 상경길은 심하게 막히진 않았고, 여주에서 덕평까지 지정체의 반복~!! ^^

사실 정동진은 딱히 볼 것은 없는 동네입니다만,
같이 하고픈 사람과 함께 해서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는 동네가 되어 버렸네요~^_^
거기에 향좋은 커피까지 곁들일 수 있어서 기쁨이 배가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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