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4 -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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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
J
에게서 문자가 왔다.
비가 오니 막걸리가 땡긴다는 문자.
나이는 한 살 밖에 차이나진 않지만,
그래도 
신분(?)의 차이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다고 느낌 다메.
막걸리가 땡긴다는 문자에,
"한 잔 할까요??" 라는 답문을 장난삼아 보냈더니,
화들짝 놀라더이다.
그럴거면 왜 그런 문자를 보낸걸까??
그 정도도 예상 못했단 말인가?? 



그 일이 있고 나서 어제,
J와 상의할 것이 있어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또 술이 땡긴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러 모을까요??" 이랬더니,
"아뇨, 다메씨하고만..." 이러는거라.
흠...최근 몇 년 동안 여자 사람으로부터 술 먹자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거니와, 
그런 말을 할 것이라는 것은 전혀 상상도 못했기에,
J의 그런 제안에 짐짓 당황한 다메는 주저주저, 어버버버 @0@.
그런 연유로 "어디서 볼까요??" 라는 J의 말에 주저주저, 어버버버 하다보니, J가 이럽디다.
"아녜요, 다음에 마셔요~!!" 허~이런...성질도 급하셔라.
오늘 아침에 "주말에 시간되시면 봅시다."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만,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며 거부 아닌 거부.
다음 주중에 연락은 준다고 하셨는데,
과연 연락이 올 지 미지수군요.



그런데 J의 마음은 종잡기 힘듭디다.
마음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소 닭보듯 지내고 있었는데,
이래 문자를 보내서 마음을 흔들고...(흔들린겨?? :D) 
마음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사적인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면 씹고,
이러다가 술 생각 난다며 문자 보내고...이런~!!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빠른 시일 내에 술자리를 가져야겠습니당
음헤헤헤헤헤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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